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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경남 거창 여행] 감악산 풍력단지. 아스타국화 꽃&별. 감악산 일출과 운구 그리고 하늘의 별

by gwangyeob5958 2024. 9. 17.

□ 거창 감악산

감악산은 거창의 진산이다. 검은빛을 띤 푸른 큰 산, 감악산이라는 이름은 거룩한 산, 신령스러운 산 또는 큰 산을 뜻하는 '감뫼'로 곧 여신을 상징한다고 한다. 


감악산은 거창군 남부권의 명산으로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에 둘러싸여 있고, 근거리에는 거창읍 전경과 합천댐을 볼 수 있는 조망권을 자랑하는 곳이다. 감악산 등산로인 물맞이길을 따라 올라가면 중턱에는 신라시대 사찰인 연수사에 전설을 지닌 약수와 은행나무가 있고, 해발 900m의 정상부근에는 항노화웰니스체험장이 조성되어 있어 감국, 아스타, 구절초 등 국화꽃과 풍력단지가 어우러진 광경을 만날 수 있다.


특히 9월 중순에서 10월 초까지 항노화웰니스체험장에서 열리는 꽃&별 여행에 오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으니 가을 여행의 최고이다.

감악산 정상

 

 

 

감악산 꽃과 별 여행

감악산 정상부는 5만㎡ 넓이의 평원이다. 텔레비전 중계탑이 솟아 있고, 해맞이 전망대가 숲에 가려져 있고,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 폐허로 숨어 있고, 한국천문연구원 인공위성 레이저 관측소가 멋지게 반짝이고, 산등성이를 따라 7기의 풍력발전기가 당당히 늘어서 있다. 그리고 지금 그 평원은 청보라, 진보라, 분홍보라 등 온갖 보랏빛의 아스타로 뒤덮여 있다. 또 하얀 구절초가 무리 지어 흔들리고 노란 감국이 초록 이파리들 사이로 하나둘 피어나기 시작했다.

감악산 꽃과 별 여행


'감악산 꽃과 별 여행'이라 적힌 포토존이 있다. 낮에는 꽃을 보고, 밤에는 별을 보는 여행, 감악평원은 지금 축제 중이다. 거창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사방팔방이 확 트여 동남쪽으로는 합천댐과 견악산과 황매산이, 북쪽으로는 가야산에서부터 덕유산까지, 서쪽으로는 멀리 지리산까지 조망된다. 가슴이 후련하다.

감악산 정상에 바라본 지리산

□ 아스타국화와 풍력발전기

가득 피어난 꽃들만큼이나 압도적인 것이 풍력발전기다. 감악산 풍력발전기의 타워 높이는 80m, 날개의 지름은 약 90m나 된다. 저렇게나 커다란 쇳덩이가 깅깅 소리를 내며 에너지를 만든단다. 2015년 건설된 감악산 풍력 발전소는 연간 2만 7㎿의 에너지를 생산한다. 

아스타국화와 풍력발전기

□ 거창 아스타국화꽃과 별

가을 하면 국화. 가을의 국화 가득한 거창 아스타국화꽃과 별입니다. 아스타국화는 여러해살이 꽃으로 8월 ~ 10월에 보라색, 분홍색, 흰색의 다양한 색상이 있으며 감악산에서는 보라색이 주를 이룬다고 한다.

거창 아스타국화 꽃과 별

□ 아스타국화밭과 주차장 및 캠핑

승용차는 아스트국화밭까지 갈 수 있고 주차장에서 감악산 정상까지는 얼마 되지 않아 승용차 이용하는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주차장 쪽으로 감악산 정상에 오르는 길이 있다. 아스타국화꽃에 약 1.0Km 오르면 정상이다. 해돋이의 명소이기도 하다. 오전 6시 21분에 해돋이가 시작되는데 저는 운이 좋지 않아 멋진 해돋이의 모습을 보지 못했다. 그래도 전망이 너무 아름답다. 저녁에 차박이나 캠핑을 하시분들은 하늘의 찬란하고 멋진 별을 볼 수 있다고 한다.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제법 있고 캠핑과 차박도 눈에 뜨인다.

10월 초까지는 꽃들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아스타국화꽃이 없더라도 꼭 가보시기를 추천드린다. 해돋이와 노을, 별들을 볼 수 있고 4계절 모두 아름다운 곳이라고 한다.

아스타국화밭과 주차장 및 캠핑

감악산풍력발전단지 | 경남 거창군 남상면 무촌리 산 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