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피악 나진환 대표가 각색 및 연출을 맡았다. 배우 한윤춘, 조하나, 이기복, 김세영, 김찬, 박인혁, 이예원, 이수형, 안예진이 출연한다.
□ 세자매, 죽음의 파티 내용
안톤 체호프의 작품 중에서 가장 복잡한 희곡으로 평가되기도 하는 대표 희곡 중으로 하나로 복잡한 인간의 내면을 심층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4막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군인이었던 아버지가 죽은 후 시골에 남게 된 세 자매와 아들 안드레이의 생활을 그려낸 작품이다. 체호프는 이 작품을 통해 러시아의 나약하고 무기력한 지식인의 모습들을 비판하고 있다. 작품은 암울한 기조로 전체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지만 그 속에서도 희망적인 미래를 심어 놓고 있다. 세 자매가 말하는 "살아가야 한다. 그래도 살아가야 한다"는 대사는 이러한 희망을 저버리고 있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 19세기 말 격동하는 러시아의 역사에서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힘없는 러시아 중류층의 삶을 훌륭하게 그려내고 있다.
'세자매'는 '현대인은 지금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왜 이리도 현대인의 삶은 비루하고 고통스러운 걸까'란 질문을 던진다.
우리의 삶은 왜 이렇게 비루하고 고통스러운 걸까?
초현대식 건물들 사이에 유일한 목가적 전원을 보유한 세르게예브나 가의 아름다운 저택. 올가, 안드레이, 마샤, 이리나. 네 남매는 막내 이리나의 생일을 축하하고, 1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를 추억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다.
그들의 유일한 삶의 희망은 그들이 무의미하게 살아가고 있는 거대 도시를 떠나 그들의 고향이 모스크바로 가는 것. 모스크바에 갈 날만을 꿈꾸며 공허한 삶을 버텨오던 이들의 집으로 모스크바에서 그들의 아버지와 함께 일했던 베르쉬닌이 방문을 하게 된다. 안드레이도 행복한 삶을 꿈꾸며 나타샤와 결혼하게 되는데...
이번 극단 피악세서는 "120분 동안 쉴 틈 없이 몰아치는 배우들의 강렬한 시어터댄스와 그 속에 녹아든 치밀한 대사, 라이브 연주와 노래를 통해 친근하면서도 새롭게 다가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 공연개요
▶ 공연명 세자매, 죽음의 파티
▶ 일 시 2022년 3월 3일(목) – 2022년 3월 20(일) 총 19회
▶ 월요일 공연 없음. 화-금 19:30, 토- 15:00/19:00, 일- 15:00
▶ 장 소 씨어터 쿰
▶ 원 작 안톤 체홉
□ 출연진
한윤춘(베르쉬닌), 조하나(올가), 조수연(마샤), 이예원(이리나). 김세영(나타샤), 김찬(안드레이), 이기복(체부띄낀), 박인혁(솔료늬이), 이수형(뚜젠바흐), 안예진(안피사)
씨어터쿰 전화번호 : 02-6085-0015공연장,연극극장 | 서울 종로구 명륜2가 8 지하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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