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등산추천. 서대문 안산. 조선 인조 때 이괄의 난을 승리로 이 큰 선조 이희건(李希建)

 □ 안산(鞍山), 안현봉수(鞍峴烽燧)

서울 경기 가까운 곳에 홍주이씨 선조들께서 역사적으로 훌륭한 업적을 남긴 분들이 서울 정릉, 서대문 안산, 남한산성, 충주 탐금대가 있다. 이곳들은 가끔 생각날 때마다 찾는 곳이다. 오늘은 그중에 서대문 안산을 찾았다.

 

안산(鞍山)의 '안(鞍)'은 말안장이란 뜻이다. '鞍'이란 글자는 두 글자가 합쳐져 만들어졌는데 '가죽 혁(革)' 또는 '고칠 혁'과 '편안할 안(安)'이다. 안현봉수는 무악동봉과 무악서봉을 가리킨다.

안산 안현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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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은 산의 생김새가 말이나 소의 등에 짐을 실을 때 사용한 길마와 같이 생겼다 하여 길마재라고도하며 모래재, 추모련이라고도 불렀다. 정상에 봉수대가 있어 봉우재라고도 한다. 역사적으로는 조선 시대 이괄(李适)이 반란을 일으켜 전투를 벌였던 곳으로 유명하다.

또 안산은 무악산(毋岳山)이라 불리기도 한다. 무악이라는 명칭은 한양 천도를 위해 지금의 청와대 뒤에 있는 북악산, 인왕산 등과 함께 도읍의 주산을 다투는 과정에서 태조 이성계가 안산을 무악산이라 부른 데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실학자 이수광이 쓴 《지봉유설(芝峰類說)》에는 '아이가 어머니의 등에 업힌 것 같은 한성의 부아암(負兒岩: 북한산 인수봉)이 마치 밖으로 뛰쳐나가려는 듯한 형상이므로 이를 막기 위해 안산을 어미 산, 즉 모악(母岳)"이라고 한 데서 유래했다고 적고 있다.(출처 : 다음 백과)

□ 안산 안내도

안산안내도

□ 이희건 (李希建)

조선시대 진무공신 2등에 책록 된 공신. 무신. 무과에 급제, 안주목사로 있다가 한때 견책을 받아 평안도우후(平安道虞候)로 좌천되고, 뒤에 선천부사가 되었다. 1624년(인조 2) 용천부사로 있을 때 부원수 겸 평안병사 이괄(李适)이 난을 일으키자, 원수 장만(張晩)을 따라 반란군을 길마재[鞍峴]에서 격파, 진무공신(振武功臣) 2등에 책록 되고 홍양군(洪陽君)에 봉하여졌다. 반란이 평정된 뒤 임지에 돌아가 용천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비하여 손수 앞장서서 백성과 함께 용골산성(龍骨山城)을 쌓았다.

 

1627년(인조 5) 정묘호란 때 의주·안주가 함락되어 적이 깊숙이 들어오자 성을 지킬 수 없음을 알고 적진에 뛰어들어 일전을 결심, 운암(雲巖)에 이르러 한판 승부를 겨루다가 화살에 맞아 전사하였다.

이괄과의 전투(1624년)에서 관군이 승리한 곳이라고 하는데 어느 곳이 승전봉인지 잘 알 수가 없었다. 올 때 마자 안따까움이 있는 곳이다.

안산 승정봉

□ 안산(鞍山) 봉수대

오늘날 안현에는 약 50m의 거리를 두고 동쪽과 서쪽에 각 1기씩 2기의 봉수가 위치해 있다. 그중 무악동봉은 평안도와 황해도, 경기도에서 육로로 전해지는 신호를 받아 이를 최종적으로 목멱산(木覓山) 제3봉수에 전달하였다. 그에 비해 무악서봉은 평안도와 황해도, 경기도에서 수로로 전달되는 신호를 받아 목멱산 제4봉수에 전하였다.

안산 봉수대

□ 연희숲속쉼터 벚꽃. 안산 허브원 벚꽃

봄이면 언제나 반겨주는 벚꽃이다. 안산에도 벚꽃이 봄이면 반겨준다. 서대문구청에서 부터 시작하여 연희숲속쉼터와 허브원 벚꽃들이다.

서대문구청과 안산허브원 벚꽃

□ 안산자락길

안산자락길은 서대문구청, 서대문구치소 등 여러 코스가 있다. 어디서 시작하든 안산자락길을 약 7km 정도 산책을 할 수 있다. 약 300m 정도 되는 봉수대까지 그리 높지 않은 산행도 좋다. 연희동 방면은 메타스콰이어숲과 숲 속 무대가 유명하다. 지금은 그리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없지만... 가을과 겨울 눈이 내릴 때면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는 곳이다.

메타스쾨이어 숲

안산자락길을 걸으라면 주변 서울의 모습과 인왕산, 북한산 등의 풍경도 볼 수 있다.

인왕산 풍경

무악정에 잠시 쉼 하고 무악정과 봉수대 산행은 계단길이라 서서히 산행을 하면 된다. 안산의 봉수대 헤서 주변 서울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 시내인 광화문, 경복궁, 서대문형무소, 서울대병원 등도 펼쳐진다. 북쪽에는 북한산, 인왕산, 북악산, 불암산 등  북쪽 지역에 있는 대부분의 산을 볼 수 있다.

 

미세먼지가 심해서 그런지 조금은 상쾌하지 않다. 서울 서대문 안산자락길이나 산행이 역사적인 내용도 알았으면 좋을 듯하다.

 

안산산 | 서울 서대문구 봉원동 산 1